싸울때는 이렇게 평범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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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위의 웹툰의 설명은 지금까지 내 연애관의(싸움편) 신조이기도 하다.


저건 부부싸움이니 아래는 내 연애 싸움신조.
그냥 써보기.


1. 싸움은 절대 1일을 넘어서는 안된다.
(시간이 해결해주는 건 없다. 더 쌓이고 더 곪는다. 가능한한 짧고 굵게 싸우자.
가능하면 1일을 넘기는 걸 선호하지 않아서 이야기를 길게하는데, 새벽까지 너무 넘어가면
이것도 문제가 생긴다. 이럴 땐... 어떻게 하는게 맞는지 나도 모르겠다 -_-.. 난 보통 
늦어지면 빨리 정리해서 화해하고 잤기 때문에.. 일단 다음날까지 이어서 싸우면 더 문제가 되는건 맞다고 생각함.
..근데 사실 싸움이라는 건 그 문제가 한개 혹은 2개 일때가 많기 때문에 포인트만 짚으면
생각보다 길지않다. 가능하면 이야기 정리하고 화해해라.)

2. 싸우고 나서는 가능한한 얼굴을 볼 것.(퇴근후 10분이라도 보자./ 영상통화라도 하자.)

3. 싸울때도 사실 얼굴을 보고 싸우는 것이 좋다.
(하지만 커플은 서로의 집에서 통화하다 싸우는 경우도 있으니,
이럴 때는 싸우고 + 풀고 + 만나서 재 화해하자. 시간내서 다음 날이라도 만날 것.)

4. 현재 포인트만 두고 싸우자.
-이건 좀 애매한 것이 보통 싸우는 이유는
'전에 이거 안했으면 좋겠다고 말해서 알았다고 했잖아! 근데 왜 안하는거야!'라는 소재가 많기 때문에
좀 애매하긴 하다. 그래도 너무 다른 소재의 / 너무 오래 전 이야기까지 꺼내서 싸우지는 말 것.

5. 담아두지 말자. 어차피 터트릴 거면 빨리하는게 낫다.
나혼자 곪아봤자 상대는 아예 기준점이 다른 부분이기 때문에 인식을 못하고 있다.
그 부분을 적절하게 짚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6. (남자분들 기분나빠 하지 말 것.내 경험이니까.)
남자한테는 예를 들어서 설명해주는 편이 낫다.
'왜 회식 끝나고 전화 안해?' 라고 말하는 것보다.
'오빠. 내가 회식끝나고 전화안하고 집에가면 오빠도 걱정되잖아. 여자도 똑같애.
남자라고해서 요새 밤거리가 위험한거 아니고, 혹시나 사고나 나지않았을까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어디서 실수를 하지않았을까 나도 걱정이 될거 아냐. 연락해주면 좋겠어.'
라고 말하는 거에 더 납득을 잘 한다.

7. '나 원래 그런 놈이야.' 라는 말을 하면... 만나지 말거나 때려주자.
정말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도 머리 속에서 '어쩌라고' 밖에 안나온다.
서로 만나는데 서로 맞춰가는 부분은 어쩔 수 없지않은가. 가능하면 대화로 타협점을 찾자.
생각보다 타협점은 있다.

8. 싸움거리가 되었던 문제가 또 생기지 않게 노력하자.
보통 연인의 싸움은 반복된다. 위의 이야기처럼 몇 십년을 살았는데 그 버릇이 한번으로 고쳐지겠냐만은
그래도 반복은 가능하면 피하는 게 낫다. 그리고 같은 상황으로 반복적으로 싸우게되면 그 규모는
눈덩이처럼 커진다. 주의하자.

9. 남자들 제발 부탁인데, 그냥 대충 '알았어. 내가 미안해' 라고 말하지 말자.
여자가 바보가 아니지않는가. 말투딱 들으면 얘가 대충말하는지 포인트 못잡고있는지 다 안다.
그러니까 '뭘 잘못했는데?' '잘못한거 알기나해?'따우의 재수없는 소리가 툭 튀어나오는거고
그게 또 눈덩이가 되는 거다.
여기 우리 이쁜 내님의 표현을 빌려줄테니 참고하자.(자랑임ㅋ)

'내가 잘못한건 알겠는데, 아직 내가 정확하게 뭘 잘못한건지 모르겠어.
하지만 니가 내가 무조건 잘못했다고 말하면 속상할테니까 그렇게는 말하지 않을게.
그런데 정말 모르겠으니까 나한테 뭐가 잘못됐는지 말해주면 안될까?'

요렇게 말하면 진짜 말해주기 싫고 '아니야.''됐어.''괜찮아'를 일관하고 있었더라도
막 설명해주고싶고 괜히 누그러지고 그런다. (남용하면 의미없어지니 주의)

10. 여자도 적당히 하자. 삐진거 속상해하는거 화난거 남자가 모르는 척 무시하는 척해도
분위기 상 다 안다. 정당히 하고 뭐가 속상한지 어떤걸 풀었으면 좋겠는지 시원하게 말해라.
남자들은 말해주지 않으면 모른다. 진짜로 모른다. 알아주기를 기대하지말고
'내가 말하는 걸 기억하는 것'을 기대해라. 처음에 못알아차리면 어떠랴. 더이상 안하면 되는거 아닌가.
나를 위해 '안하도록 노력하는 남자'만큼 이쁜게 없다.


11. 또하나 생각났다.
싸우다가 가끔씩 정리해라. 서로 이야기를 많이하다보면 중요 포인트가 꼬인다.
그럴 때면,
'잠깐만. 그래서 지금까지 상황을 보자면 나는 이러저러하게 생각하는거고
오빠는 이러저러하게 생각하는거잖아. 내말이 맞아?'
라고 정리를 하면 샛길로 갔던 이야기 혹은 인신공경이 되었던 이야기도 원점으로 돌아오는 도움을 준다.
싸울때 멀리가면 시간만 오래걸리고 지치고 짜증만 더 난다.
헤어질 거 아니면 적당히 싸워라.



-생각나는 건 요정도.
나름 연애하면서 많이, 오래 안싸워본 사람으로서의 경험입니다.
어릴 땐 나도 10번 이유로 실망 참 많이 했었음. 그럴 때 좋은 말이 있죠.

'포기하면 편해.'

=_=..
ㅋㅋㅋㅋㅋㅋ



덧글

  • 2011/07/12 15:5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제다로 2011/07/12 16:41 #

    언능 가세요 ㅎㅎ 만나서 잘 해결하시길 빕니다 :)
    원래 모든건 만나야 해결이 되지용
  • 클로에 2011/07/12 21:05 # 답글

    전 여자지만 남자분들 습성인듯
    남친이 화내고 전 그저알았다로 도망치기바쁩니다ㅋ
  • 제다로 2011/07/13 13:22 #

    ㅎㅎ 물론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요
    저는 제가 거의 화내는 쪽이라 이런 해결책으로 써봤네요 ㅎ
  • 알랭 2011/07/13 00:23 # 답글

    저는, 예전분과 싸운적은 없지만요, 중요한이야기나 싸우게 되면은 서로 존댓말쓰자고 했었죠.. 물론 그분이요 ㅎㅎㅎ 나이차이가 꽤 나도 편하게 말놓고 이야기하던 사이었는데, 중요한이야기를 통화로 하게 돼서 서로 오해가 생기고 조금씩 예민해지는 타이밍이었는데, 어느새 그쪽에서 먼저 한참어린 저에게 존댓말을 써주시니까, 저도 의아하다가 점점 존댓말을 쓰게됐는데, 아무튼! ㅋㅋ 평소에는 아니더라도, 싸우거나, 예민한 부분에 있어서 말할때만큼은 존댓말을 쓰면 꽤나, 더 신중하게 표현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
  • 제다로 2011/07/13 13:23 #

    아 그거 좋은 듯해요.
    제가 아는 어느 부부도 싸울때는 존대를 씁니다.
    생각이 정리되고 좋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성격급하고 더러운 저는 무리 ㅋㅋㅋㅋ
  • sinead 2011/07/13 02:12 # 답글

    앗 ㅋㅋㅋ 제 남친도 ...! 문제는 제가 화난 이유를 알 때까지 굉장히 많은 설명이 필요합니다ㅠ 그래도 무턱대고 미안해 이제 화내지 말고 더이상 그 문제에 대해 얘기하지 마 그리고 얼마 안가 같은짓을 반복하는 것 보다는 훨씬 이쁘지요 ... ㅋㅋㅋ
  • 제다로 2011/07/13 13:31 #

    그렇죠 그렇죠~!!! 물론 설명하다가 아씨! 왜 그것도 몰라! 하면서 또 치밀어 오를때도 있고는 해요 ㅋㅋ

    그래도 무작정 말을 내뱉는거보다 훨씬 이쁘죠 :)
  • 페퍼리지 2011/07/13 09:48 # 답글

    9번 왕짜증!!!!!!!
    주위에서 들어보면 하나 같이 한다는 말이

    '그래, 알았어, 네가 옳아, 다 맞아. 됐지? 배고프다, 밥이나 먹으러 가자.'
    으악!!! 듣는 제 3자인 저도 분통이 터지는데 당사자들은 오죽 할까요 ㅋㅋㅋ;ㅋ;
  • 제다로 2011/07/13 13:32 #

    맞아요. 제가 만났던 남자 중에 그런 남자도 있죠. 제발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넘어간다고 해결되는게 아닌데 말이죠..
    저는 해결될때까지 계속 싸웁니다 ㅋㅋ 이런 저도 진상 ㅋㅋ

    지금 님이 그런 분이 아니라 참 다행이라는 :)ㅋㅋ


  • 27살그냥남자 2011/07/13 10:11 # 답글

    연애할때 어지간해선 싸우지 않았던거 같아요. 제가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정신차려보니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그땐 이미 늦었다 싶은 때였어요.

    호의로 계속한 일이 당연한 일이 되고 나서는 지옥이 되더군요. :(
  • 제다로 2011/07/13 13:33 #

    원래 제 님이 그런 타입인데, 저는 그걸 캐치해서 긁어내서 터트립니다.
    님의 말처럼 쌓이면 일이 커지기만 할 뿐이기 때문이죠.
    헤어질게 아니라면 하나씩 조금씩 풀어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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